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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다이어트 도전기/다이어트 통합 글

비만과 건강에 대해 (내찐내먹)

by 배고픈 대학원생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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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날들을 보내면서 어느덧 살이 반올림해서 50 kg 가량 쪘다...

살이 찌면서 느낀점들을 나열해보자 이 글은 글쓴이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쓰게 되었다...

 

0. 나를 비판하기에 앞서.. 과거의 영광을 생각해보자

 

나는 활동적인 것을 좋아했다. 주 200 km씩 자전거 라이딩을 했었고, 비가 오늘 날이나 애매한 날씨면 8 km 정도 걸어서 집에 갈 정도로 땀 빼는 것을 상당히 좋아했었다. 오전 6시에 헬스장 문을 열면 유산소에 비해 덜하긴 했지만 기본적인 근력운동은 꾸준히 했었다. 그렇게 2년 넘게 운동을 했어서 체력도 상당히 좋았고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하기에.. 이런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살이 폭풍찌는 것을 잊고 살았다..

 

22년도 130 km 라이딩 (서울 ~ 춘천)

 


힘든 점


1. 급찐살은 무릎 관절과 종아리가 많이 아프다. (Feat. 신발끈)

 

살이 몇개월 (6~8개월 정도)만에 찌다보니 튼살도 튼살이지만 무릎이 진짜 엄청 아프다.. 계단 내리막을 내려가면 다리는 후덜덜덜... 거리고 내리막길을 걸으면 체중이 무릎을 짓누르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다보니 다 걷고나면 무릎이 엄청 시리고 걷기 싫어지는 느낌을 지속적으로 받는다.

 

더군다나 체중이 급 뿔다보니 체중을 견디기 위해 종아리 힘을 많이 쓰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하루종일 종아리가 쑤시고 욱신거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러한 통증이 계속 되다보니 연구실에 앉아 스트레칭을 해도 기분이 개운하지 않고 계속 뭔가 찝찝하면서도 불쾌한 느낌이 계속 든다.

 

마지막으로 신발끈을 묶는게 오지게 힘들다 작용 반작용이라 했던가.. 뱃살이 나를 튕겨내기 때문에 허리를 45도 틀어서 묶어야 한다.. 진짜 비만은 좋지않다.. 좋지 못한걸 알면서도 방치해둔 내가 한심하다.

 

2. 호흡이 너무 힘들다.

 

살이 어느정도 찌고 나서 가족이며 친구들이 나한테서 호흡이 거칠다고 말하기 시작한다. 나는 그것을 인지하지 못했고 그냥 평소의 나처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다..

없는 코골이도 생기기 시작했고 살이 찌면서 엔진소리와 같던 나의 코골이의 데시벨이 높아졌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 금방차고 내 배때지에 모래주머니를 안고 걷는 것 같이 힘들다.

 

3. 탈모가 생기기 시작했다. 

 

살이 찌면서 기존 모공에 비해 살이 늘어나다보니 머리가 잘빠지는 느낌을 받는 다 (글쓴이 피셜임)

음.. 뭐랄까 비만과 탈모의 상관관계는 있어 보인다. 현재 탈모 샴푸와 비타민을 챙겨먹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4. 심적 불안감, 주변의 시선

 

기존에도 마르진 않았지만 나름 옷도 깔끔하게 입으려 했었는데 살이 찌니 옷을 입는 것도 한정적이고 옷을 사는데에 있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뭐.. 살빼고 입자 그 때 사자' 라는 생각을 해오면서 옷을 덜 사게 되고 옷을 산다한들 옷태가 이쁘지 않아 옷을 사입어도 늘 후회한다.

그리고 살이 급 찌다보니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무섭다. 밖으로 나가기 무섭고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서 활동하는 것을 지양하고 있다.. 다른 사람이 나를 보면 늘 드는 생각은 내가 넘 돼지라서 그런가 민망하고 창피하다.. 나를 게으른 사람으로 보겠지? 라는 생각이 우선적으로 들 수 밖에 없다.

 

5. 튼 살에 대한 가려움

 

살이 한참 찌기 시작했을 때 온 몸이 가렵다. 결국 살이 찌는 것에 대해 최고치를 찍으니 온몸이 튼살로 이루어져 있다. 뱃살은 배꼽보다 3~4 cm 위까지 튼살이 생겼고, 겨드랑이, 엉덩이 등 온 몸에서 튼살이 생겼다. 누가 보면 번개 맞은줄...ㅎㅎ;;

 

6. 사람이 예민해진다.

 

종합적으로 생각해볼 때 늘 나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과 무거운 몸을 쓰고 있는 내 자신은 늘 번거로움을 만들고 그로 인해 사람이 예민해진다.

따라서 살은 반드시 빼야한다.

 


앞으로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


아직 빼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을 세우진 못했다.. 하나하나씩 부담없이 해보면서 이뤄가보려 한다.

 

1. 운동에 관련하여..

 

1) 조금씩 운동 시작하기

 

현재 23년 4월부로 조금씩 걷기를 시작했다. 역까지 버스를 이용했는데 (직선 1~1.5 km 거리) 사소한 부분들을 개선해보고 애플 워치를 가급적 많이 활용하기로 했다.

 

2) 자전거를 다시 시작

 

일단 시작은 PAS 방식인 전기 자전거를 먼저 사용할까 한다.. 기초 체력을 다시 키우고 로뚱이로 복귀해보자

 

3) 근력운동에 대해서는

 

아직 돈도 없고.. 집에 있는 덤벨로 운동해볼까 한다(맨몸운동 +)

 

2. 먹는 것에 대해

 

1) 배민 지우기

 

 

돈도 돈이지만.. 배민을 애용하지 않는 것으로 굳게 마음 먹었다.

 

2) 도시락과 샐러드

 

가급적이면 연구실에 있을 때는 다이어트식을 챙겨 먹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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